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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5

밤은 부드러워라Tender is the night by 스콧 피츠제럴드 평점 : 4/5 한줄평 : 개츠비급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 ‘그녀(로즈메리)는 이제 사람들이 가끔 ‘귀엽지만 제멋대로인 계집애’라고 부르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스물 네시간 꼬박 아직 내부의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혼돈의 시간을 가지고 노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운명이 그림 맞추기 퍼즐인 것처럼 그녀는 묵주의 각 단을 넘어가듯 딕, 니콜, 어머니, 어제 만난 감독에 머물렀다가, 이익을 따지고 희망을 따져보았다.’ ‘그랜트 장군 같은 영웅은 그가 일하던 걸리나의 잡화점에 나른하게 늘어져 있으면서도 사실은 복잡한 운명의 부름을 받을 준비를 갖추고 있었음이 밝혀지지만, 우리 주인공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프란츠와 그의 부인이 비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가정적인 행동에는 우아함과 모험이.. 2019. 10. 12.
오디세이아 by 호메로스/아우구스테 레히너 풀어지음 평점 : 4/5 한줄평 : 오디세우스의 방랑과 모험^___^ "10년의 전쟁, 10년의 방랑을 거쳐 마침내 고향 땅을 밟기까지,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귀환!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긴 방랑으로 인간의 삶을 은유하고 성찰한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단 한 번뿐인 유한한 생이기에 갖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운명을 개책해나간 한 인간의 위대한 여정!"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면, 영원한 생명과 젊음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지금껏 나는 수많은 역경들을 견뎌왔소. 만약 신들께서 아직도 내게 내리실 고난이 더 남아 있다면 내 기꺼이 견뎌낼 작정이오!" “한 참을 그렇게 서 있던 칼립소는 다시 그녀의 외로운 성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녀에게서 오디세우스를 빼앗아간 올림푸스의 신.. 2019. 10. 11.
우리가 고아였을 때 by 가즈오 이시구로 평점 : 4/5 한줄평 : 이게 노벨상 작가구나... '하지만 저는 많은 여자들이 선택하는 그런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런던에서 채권을 팔거나 골프 같은 것에 온통 마음을 쏟는 그런 쓸모 없는 남자에게 내 모든 사랑과 정력을, 그리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해도 내 지성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결혼할 상대는 정말로 이 세상에 공헌할 사람일거예요. 인류라든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요... 나는 유쾌하고 예의 바르지만 도덕적으로 가치없는 남자에게 내 삶을 낭비해야 하는 운명 따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아키라는 한동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그가 말했다. “내 아들이 세상이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나는...” 그는 고통 때문이거나 적절한 영어가 떠오르지 않아서거.. 201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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