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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글쓰기

가장 쉽게 효율적으로 글 쓰는 방법

by Hygge_! 2020. 3. 1.

책을 읽을 때면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메모 독서법이라는 책입니다. 이전 글에서 한 번 다루었습니다(https://relaxathome.tistory.com/23)

 

 

 

책을 효과적으로, 생산적으로 읽는 법에 대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읽는 법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며 끼적인 메모를 바탕으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는지 한 꼭지를 할애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설명이 너무나 유익했기 때문에 본 포스트에서는 한 번 발췌&요약하여 다뤄보고자 합니다.

 

좀 더 상세하며 맥락이 확실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책을 구입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돈값을 제대로 하는 책입니다. 


STEP1. 질문을 만들자

글쓰기는 내가 만든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써보세요.

글을 쓰기 전에 질문부터 명확하게 만들어보세요.

 

STEP2. 핵심문장을 써보자

앞 단계에서 만든 질문의 답을 한 문장으로 써봅시다.

글을 쓰기 전에 임시로 세우는 가설이라고 생각하세요

글을 쓰다가 수정하더라도 일단 현시점에서 내 생각을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3. 글의 설계도를 그리자(개요 짜기)

핵심 문장을 만들었으면 이제 그 결론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놓을 차례입니다. 글의 개요를 짜보는 것이죠.

글의 개요를 짤 때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써보고, 앞뒤로 내용의 순서를 바꿔가며 여러 가지 글의 흐름을 시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때 유용한 도구가 아웃라이너와 마인드맵 앱입니다.

개요 짜기에 쓸 수 있는 아웃라이너 앱으로 workflowy, dyanlist, omni outliner 등이 있습니다. 저는 무료 버전으로 써도 만들 수 있는 항목의 수가 무제한인 dynalist를 추천합니다.

 

-<메모 독서법>(신정철, 위즈덤하우스)-

 

 

So what...?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은, 한 가지 주제(또는 질문)를 설정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별 생각없이(!) 나열하는 것입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인과관계나 글의 흐름 등은 신경 쓰지 않고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아니 신경 쓰지 말고 적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글쓰기를 목표로 하게 되면,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제와 질문을 계속 생각하면서, 한 문장 단위로 생각나는대로 적어갑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끼적입니다.

 

어느 정도 분량이 쌓일 정도로 글을 썼다면, 이제 전체를 볼 차례입니다.

주제와 질문을 계속 생각하면서 지금껏 써온 문장들을 쭉 훑어봅니다. 앞뒤 문장의 위치를 수시로 조절해가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봅니다. 이러한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메모 독서법의 저자는 아웃라이너(dynalist)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동시에, 비슷한 유형의 문장끼리는 하나로 묶어서 단락을 만듭니다.

 

위의 2개 작업 (문장의 앞뒤 위치를 변경하여 자연스러운 흐름 찾기, 유사한 것 통폐합하여 한 단락으로 만들기)을 어느 정도 완성도에 이르기까지 반복합니다.

 

결과물을 한 번 봅니다. 꽤나 그럴싸합니다. 들인 노력에 비해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도 어느새 글 하나 뚝딱! 어때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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