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3/5
한줄평 :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소설 반지의 제왕의 모티프> 기사 중의 기사,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의 모험과 사랑 그리고 운명!
읽고나서 끄적끄적
초반은 다소 유치하고 중반은 흡입력이 상당하며 결말은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이다. 전반부는 지크프리트의 사랑과 모험, 후반부는 크림힐트의 운명과 복수로 요약할 수 있다.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법 흥미롭게 다가올 내용이 잔뜩있다. 사실 판타지 장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으리가 감히 확신한다. 굉장히 오래된 원전에 기반해 풀어 쓴 책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많은 것들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평점을 3점 준 이유는...결말이 내 취향에 맞지 않아서 1점 차감했다. 평점이야 내 자유니^___^!
책소개
“부디 이 보물이 당신들에게 불행을 가져다주지 않기를!”
피에 목마른 보물의 저주인가, 인간 스스로가 불러온 비극인가?
사랑, 배신, 탐욕, 음모, 복수……
라인 강 깊숙이 사장된 니벨룽의 보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장대한 운명의 드라마!
게르만 민족 최고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노래』를 만나다
“교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니벨룽의 노래』를 읽어야 한다.”_요한 볼프강 폰 괴테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게르만의 유일한 신화이자 영웅서사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니벨룽의 노래』는 13세기경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작품이다. 용을 물리친 불사의 영웅이자 사랑하는 남편 지크프리트를 죽인 일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크림힐트가 훈족의 왕 에첼과 재혼해 복수를 단행하면서 부르군트족이 멸망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벨룽의 노래』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시기에 구전되어 오던 영웅 설화와 북유럽 신화 등을 영웅서사시 형식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게르만의 영웅 전설들 가운데 ‘지크프리트’ 전설과 5세기경 라인 강 지역에 동고트족이 세운 부르군트 왕국이 훈족에 의해 멸망한 역사적 사건을 결합시켜 장엄하고 비장한 영웅서사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이 작품에는 게르만 특유의 철저성과 충성심 등 독일 민족의 민족성이 잘 드러나 있으며, 충의와 정절, 신의와 같은 기사도 정신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중세 기사 문학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궁정문화에 대한 가감 없는 서술은 물론이거니와 사랑과 욕망, 배신과 복수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과 윤리의식, 신앙심 등이 등장인물들의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잘 드러나 있다. 그런가 하면 궁정 내에서 벌어지는 온갖 정치적 모략과 술수와 그에 맞서는 인간의 지혜로운 능력과 의연한 태도 또한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여전히 적용 가능한 삶의 모델이 되어준다.
이 작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늘날 독자들에 맞게 새롭게 써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오스트리아 작가 아우구스테 레히너는 이 책을 시작으로, 평생에 걸쳐 고대와 중세의 신화와 영웅 설화를 새롭게 풀어쓰는 작업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특히 이 책은 원작 『니벨룽의 노래』를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소개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05년 ‘안데르센 기념일 10대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Yes24 책소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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