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5/5
한줄평 : 재밌고 유익하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책 읽기는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을 때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질문 → 16개의 키워드 → 3개의 키워드 → 하나의 메시지 → 다른 사람에게 요약/전달'은 수많은 정보가 담긴 책에서 본인이 원하는 솔루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카하시 마사후미의 ope page 정리기술의 킬러 리딩 참고)
정보를 얻고자 읽은 책들은 앞으로 킬러 리딩 스타일로 읽고 정리해서 글로 남겨두고자 한다.
여기저기서 칭송만 하던 아마존의 '내밀한' 빛과 그림자를 혼자서 몰래 훔쳐본 기분이다.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 단순히 자기계발이란 테마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 책에서 건져 낸 시사점을 정리해보고 싶다.
본 글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책이 선사해준 중요 포인트를 정리했다. 앞으로 1~2 차례에 걸쳐 이 책을 정리해보리라!
[1] 질문을 상정한다
아마존에서 배울 수 있는 '개인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팁과 노하우'는 무엇인가?
[2] 16개의 키워드를 추출한다
- 바보 같은 질문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May I ask you a stupid question? 잘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야말로 바보 같고 잘못된 일 - 기술적 채무
기술적 채무technical dept. 이는 당장의 쉬운 방식으로 대충 일을 처리하면 나중에 시간이 가면서 이자가 붙어 훨씬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애초에 시간을 들여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채무를 최소화하여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본질
아마존 회장이 한 미팅에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를 이야기 한 적 있는데 바로 옷마다 달려 있는 세탁 관련 아이콘이었다... 각 사인들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세탁소 직원이나 의류업계 종사자를 제외하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본질에서 벗어난 이런 아이콘들은 바로 아마존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듯 거부하는 방식이다. - A4 용지 여섯장짜리 내레이션식 문서
6 페이저라고 부르는 A4 용지 여섯 장짜리 내레이션식 문서다. 이 6 페이저는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별다른 추가 설명 없이 끝까지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말로 설명하듯이 써야 한다. - 스크럼 프로세스
한때는 매니지먼트 방식이나 프로세스는 그저 허울이고 결국 개개인의 능력이나 의지가 생산성을 좌우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아마존에 스크럼이 도입되고 업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왜 프로세스가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했다. - 도해 그리기
도해 그리기. A4 용지 위에 관련 문서들을 참고하여 내가 이해하는 내용을 그리기 시작했다. 도해라고 해도 딱히 거창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수많은 도형과 화살표로 구성된 것이 전부였다... 모르는 곳은 빈칸이나 물음표로 표시해두었다....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점차 완성도를 높였다 - 완성된 도해 = 보물지도
아무것도 없이 물어볼 때는 질문을 이해시키는 것도 힘들었는데 도해를 활용하면서 질문도 답도 효과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완성된 도해를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면 마치 보물지도를 손에 쥔 마냥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다. -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 러버덕 디버깅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 잘하는 방법.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내가 항상 하는 행동은 우선 새로운 문서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 새 문서를 만들 때 규칙을 가지고 제목을 지으면 후에 검색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언제나 문서의 가장 윗줄에는 목표를 한 줄로 명확하게 쓰고 다음 줄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더 구체적인 단계들을 보통 4~6개가량 순서대로 쓴다. - 글로 목표와 단계를 쓰는 것
이렇게 글로 목표와 단계를 쓰는 것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한 것과 같다. 경험상 이렇게 목표와 단계를 쓰고 나서 그 일을 해내지 못한 적은 없다 - 단계에 따라 묻고 그에 대해 답하기
내가 일을 진행하는 방식은 단계에 따라 묻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단순한 과정의 반복이다(일의 성격에 따라 질문과 답 대신에 지시와 행동인 경우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하나의 작은 질문이나 지시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 더 짧은 시간 일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기
이미 도래한 디지털 노마드 시대는 더 짧은 시간 일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는 자의 것이다 - 발명하고 단순화 하라
아마존의 세 번째 리더십 원칙인 발명하고 단순화하라invent and simplify는 내가 일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자동화하고 단순화할 수 있을지 나는 지금도 매일 고민한다. - 포스트잇 한 장의 마법
포스트잇 한장의 마법. 1분 계획이 하루를 좌우한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은 주로 컴퓨터나 모니터의 왼쪽 아래에 붙이고, 지금 하는 일들은 오른쪽 아래에 붙인다. 잘 보이는 곳에 1년의 목표와 원칙이 붙어있고, 벽면에는 프로젝트들이 붙어 있는 작은 스크럼 보드가 있다. - 오늘 할 일과 연간 목표
우선 전날의 포스트잇에서 미처 끝내지 못한 주요 업무들을 옮겨 적고 나면 오늘 새로이 처리할 일들을 추가하는데 이때 나는 내 몸이 주는 신호를 믿는다. 굳이 복잡한 방법에 맞춰 하나하나 따지지 않아도 급하고 중요한 일은 머릿속의 못과 같이 뽑아달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대로 오늘 실행 가능한 일은 포스트잇에 적고... 써 나가는 중간 고개를 들어 흘깃 앞을 쳐다보면 다섯 가지 큼직한 목표가 눈에 들어온다. 이는 사명서에 따라 새해에 작성하고 필요할 때 조금씩 수정되는 소위 연간 목표들이다. 이들은 자칫 매일 해야 하는 일에 치여 정작 중요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일지 않게 해주는 이정표 기능을 한다. - 한 명의 개발자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업 하나가 적혀있는 포스트잇 메모지
아마존의 복도에는 포스트잇 메모지가 수두룩하게 붙어 있는 벽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스크럼 보드라고 불리는 스크럼 프로세스의 상황판이다. 메모지들은 주로 할 일, 진행 중, 테스트 중, 완료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메모지에는 한 명의 개발자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업 하나가 적혀있다... 이후 개발자들은 매일 아침마다 이 앞에 모여 짧게 미팅을 하는데 한 명씩 돌아가며 어제 자신이 마친 작업을 이야기하고 오늘 일할 새로운 작업 하나를 고르게 된다 - 계획 단계와 실행단계를 확실히 구분
스크럼은 계획 단계와 실행단계를 확실히 구분하고 각 개발자가 하루에 하나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이는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주는 동시에 생산성도 향상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박정준, 한빛비즈)-
[3] 키워드 3개를 고른다
- 도해그리기
도해 그리기. A4 용지 위에 관련 문서들을 참고하여 내가 이해하는 내용을 그리기 시작했다. 도해라고 해도 딱히 거창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수많은 도형과 화살표로 구성된 것이 전부였다... 모르는 곳은 빈칸이나 물음표로 표시해두었다....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점차 완성도를 높였다 -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 러버덕 디버깅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 잘하는 방법.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내가 항상 하는 행동은 우선 새로운 문서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 새 문서를 만들 때 규칙을 가지고 제목을 지으면 후에 검색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언제나 문서의 가장 윗줄에는 목표를 한 줄로 명확하게 쓰고 다음 줄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더 구체적인 단계들을 보통 4~6개가량 순서대로 쓴다 - 포스트잇 한 장의 마법
포스트잇 한장의 마법. 1분 계획이 하루를 좌우한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은 주로 컴퓨터나 모니터의 왼쪽 아래에 붙이고, 지금 하는 일들은 오른쪽 아래에 붙인다. 잘 보이는 곳에 1년의 목표와 원칙이 붙어있고, 벽면에는 프로젝트들이 붙어 있는 작은 스크럼 보드가 있다.
[4]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한다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아마존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나?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단계를 '명확한 글'로 작성하여 포스트잇과 스크럼 프로세스(할 일, 진행 중, 완료)로 관리하면서 도해를 완성해가자 (이 완성된 도해는 내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보물지도!)
[5] 다른 사람에게 전달
참 할 일 많은 세상이다. 모두들 각자 속한 모든 공동체(회사와 가정 등)로부터 수많은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역할과 기대에 비례해할 일 목록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난다. 이런 삶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생산성을 유지하며 온전한 '나'로서 살아갈 수 있을까?
아마존은 이렇게 가르친다. 먼저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를 막연히 상상하거나 생각하지 말고, 문서 하나를 만들어 명. 확. 하. 게 글로 작성한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혹은 할 일 목록)을 한 개 던져본다. 그리고 이 하나의 질문(혹은 할 일 목록)에 집중해 답을 구하고, 또다시 다음 단계의 질문(혹은 할 일 목록)을 던져본다
이 모든 과정은 포스트잇과 스크럼 프로세스(할 일, 진행 중, 완료)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관리한다. 질문/할 일 목록을 쳐내면서도 중간중간에 연간 목표를 흘깃 봐주면서 방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의 목표(혹은 단계)가 완료되면 이 모든 것을 1장짜리 도해로 그려보자. 빵구난 부분, 아쉬운 부분, 놓친 부분, 잘한 부분이 명징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 보물지도를 온전히 완성한다면 그만큼 나도 한 뼘 성장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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